사랑이 웃던 날 / 햇살김승희
봄꽃 진 자리에
그댈 닮은 여름꽃들이 
싱그러움으로 방긋거린다
햇살이 풀숲에 
살포시 내려앉으니
풀꽃들은 예쁜 방석 되어
그대처럼 고운 마음 내미는데
우뚝 꽃대 세운 해바라기
행복을 응원하며
시련으로 무너져 버린 
날 위해 눈물이 아닌 
웃음으로 늘 지켜주고
소년 같은 해맑은 그대 웃음 앞에
삶이 아무리 힘들 게 하여도
어찌 웃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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