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은 이뇨, 살균, 살충, 강장의 효과가 있으며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신경계통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 재료의 약성
마늘은 중앙아시아가 원산인 백합과 식물이다. 지금은 한국, 중국 등 극동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마늘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다른 식품들이 그렇듯이 마늘도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특성을 잘 알고 이용해야 할 것이다.
2500년 전에 세워진 이집트의 피라밋을 만든 노예들이 마늘을 먹고 40도가 넘는 심한 더위에서 작업을 계속한 것이 고대 문자에 의해 기록되고 있는데,인력으로 이루어졌다고 믿기 어려운 난공사을 이룩한 힘의 원천이 마늘이었다고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이렇게 태고적부터 마늘의 강장 효과는 인정되어 왔던 것이다.
김치, 깍두기나 불고기 등에서 마늘 양념이 빠지면 그 맛이 형편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음식 뿐 아니라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요리 등에 마늘이 많이 쓰이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마늘에는 당질이 19.3%, 단백질 2.4% 지질 0.1%, 무기질 0.5%가 들어 있는데 당질의 대부분이 과당이다. 비타민 B1, B2, C도 상당량 들어있고 무기질로는 칼슘, 철분, 유황 등이 많다.
마늘은 강장, 강정, 식욕 부진, 정장, 변비, 보온, 항균, 구충, 정신 안정, 이뇨, 혈압강하, 각기, 신경통, 신경마비 등에 효험이 있다.
마늘의 한명은 대산(大蒜) 또는 호산(胡蒜)이다. 몸이 허약하거나 몸이 차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사람은 불면증에 마늘과 마늘술을 복용하면 몸이 따뜻해지고 정신적인 안정을 기할 수 있다.
날마늘은 매운맛이 있어 위장의 운동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식욕이 나게 하고 변비의 예방과 치료효과도 있으나 갑자기 많이 먹으면 위의 점막을 자극해서 위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 만드는 법
◈ 생마늘차 만드는 법
⊙ 재료 마늘 1통 / 물 300㎖
⊙ 끓이는 법
마늘의 껍질을 벗기고 절구에 넣고 찧는다.
적당량을 찻잔에 담고 끓는 물을 붓는다.
◈ 볶은마늘차 만드는 법
⊙ 재료 마늘 10쪽 / 꿀 적당량
⊙ 끓이는 법
마늘은 껍질을 벗기고 씻어서 물기를 닦는다.
마늘을 얇게 저민 뒤, 마른 팬에 담아 갈색이 나도록 약한 불에 볶는다.
마늘이 진한 갈색으로 변하고 만져보아 딱딱한 정도가 되면 꺼내서 하루 정도 말렸다가 곱게 빻는다.
위의 마늘 가루 1/2 작은 술 정도를 찻잔에 넣고 꿀 2~3작은 술을 섞어 뜨거운 물을 붓고 저어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