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소리 / 노을풍경(김순자) 초겨울 시린 창으로 밝아오는 하루 우리 집 반려 견 분홍이와 살아가는 날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함께 산책을 한다 저무는 가을 수북이 낙엽 쌓인 길을 바스락바스락 낙엽을 밟으며 귀여운 모습에 까만 눈 그리고 귀를 쫑긋 세우고 나를 바라보며 눈으로 교감을 하며 토닥 토닥 걸어가는 모습이 귀엽다 밤이면 나의 이불 발 밑에서 잠을 자며 나직이 들리는 소리 작고 귀여운 분홍이 코 고는 소리 무엇이 그리 고단해 코를 골까 온종일 할미 따라다니느라 고단했을까 쌔근쌔근 코 고는 소리가 너무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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