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友( 사우 ) / 동심초 떨어지는 나뭇잎 보니 세월도 늙어가고 친구가 그리운 것을 보면 나도 늙어가는가 보다 흐르는 세월 따라 나이를 먹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마음마저 늙어가면 삶의 행복을 어디에서 찾을까 우리가 오르내리던 뒷산 떡갈나무도 메말라 부러지고 장포리 언덕 해바리기 씨처럼 단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쇠약해진 몸 세월 장사 없다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인생 건강할 때 한번 만나자구 몸이 아프면 사는 게 귀찮고 친구도 아무 소용이 없다네 우리 나이엔 무소식이 희소식이 아니라 불안한 마음이 먼저든 다네 잊지 말고 꼭 소식 주게나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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