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약속 / 청하 허석주
너는 그냥 한잎 들꽃 이었다
내가 눈을 맞추고
이름을 붙여 다정히 부르니
아름 다운 사랑꽃이 되었다
바람은 잠시 머물다 갔지만
나는 너의 곁에 머물며
눈길을 맞춘 연인이 되었다
나를 붙잡지 않아도
너는 나의 연인이 된것이다
사랑은 서로간의 약속이다
꽃들은 향기로 약속하고
나는 가슴으로 약속한다
사랑은 애정이 담긴 돌탑을
둘만의 힘으로 쌓는 것이다
해가 뜨고 달이 또 지듯이
사랑의 약속은 서로가
꼭 지켜 나가야 하는것이다
새들이 날개로 부리로
사랑의 노래를 약속 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