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인생
慈醞 최완석
여자로 태어나
예쁘고 고운 모습으로 성장
여인의 향기가 가득한 젊은 날
한 남자를 만나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고
새 삶의 둥지를 틀고 백년해로 첫 발걸음
자녀들의 탄생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으로
오순도순 사랑의 꽃을 피우는 아내의 사랑
톡 하면
터질 것만 같은 어린 자식을 위한 희생은
아내의 아름다운 청춘을 세월이 묻는다
이제는
쉬어가야 하는데
내일의 행복을 위하여 허리를 동여매고
인내하며
참된 안식을 준비하는 여보
세월은 변했어도 둥지엔 사랑의 온기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