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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눈꽃 / 玄房 현영길

oO햇살Oo 2024. 12. 4. 08:22

눈꽃 / 玄房 현영길 눈꽃 예쁜 나뭇가지 지붕 위 곱게 핀 너 바람 불면 어느새 얼굴 뺨에 인사하고 쉽게 사라진다. 새벽 첫 버스 길 기우뚱하는 차선 길 넌, 어느새 머리 둥지 뜬다. 시작 노트: 첫눈이 내리는 발걸음이 무겁게 싸인 너 신발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너무 많은 눈 이유일까? 이 세상 주관하시는 임의 흰 꽃 이 땅에 내린다. 겨울 알리듯 눈꽃 예쁘게 치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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