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햇살Oo 2025. 5. 6. 07:23

봄 품 / 주응규 햇볕이 겨울을 잡아먹고는 연초록 풀잎 물감을 풀어놓는다 긴 시련을 이겨냈기에 현란하게 색칠하는 봄이여 봄볕 한 줌, 봄바람 한 점 훔쳐다가 사랑하는 이 가슴에 몰래 드리운다 꽃향기 풀잎 내음 담아 싱그러운 미소 머금고 피는 사랑하는 그대여 봄 품에서 그대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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