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나요? / 안 성란 
두 눈이 있어도
볼 수 없는 보고픔은
출렁이는 파도처럼
내 심장에 당신이 살고 
두 손이 있어도
닿지 않는 허공에 떠다니는 그리움은
간절하게 더듬어도 만질 수 없는
내 마음에 당신이 있고
두 발이 있어도
갈 수 없는 하늘에
숨 막히는 아픔을 호소하는
제자리걸음으로
걷는 나라에 사는 당신과 나.
사랑 하니까 아프다고
좋아하니까 보고 싶다고
고마우니까 당신만 보고 있다고
내 맘이 말을 하는데
당신은 들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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