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팠던 날 / 나선주
우리가 힘들었던 날
무심결에 마음이 없는 말을
쉽게 뱉어냈습니다
화가 치밀어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거칠게 뱉어진 말
많은 상처가 되었다는 것
그대는 아시는지요
참지 못하고
막말로 퍼부은 후
뒤에 오는 후회로
마음 아파했던 순간들
그러나 그 깨우침을 잊고
우리는 살면서
많은 아픈 말을 하며 삽니다
뒤돌아 볼 줄 모르는
빠른 일상 속
우리는 잘못된 착각에 빠져
상처가 되는 줄 모르며
바쁘다는 핑계로
모든 것을 잊으려 합니다
행복했던 일보다 아팠던 일이
잊히지 않는다는 것을
그대는 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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