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 금모을 
언제부턴가 
그대와 나 사이엔 강물이 흐르고 
우린 아주 담담하게 돌아서 버렸죠 
그땐 너무 홀가분해 
새가 되어 날았죠 
근데 이게 뭔가요 
하루 지나고 이틀 지나고 
마음은 그리움으로 가득차네요 
눈 감으면 모습이 아른거려 
추억 담긴 거리를 
미친 듯이 헤매고 있네요 
이런 게 미련인가요 
가슴이 터져버려 미칠 것 같은 
강물에 배 띄워 놓고 
사공 되어 
천 년 만 년 당신을 기다릴까요 
우리 이별이 숙명이라면 
아아, 세월이 흐른 뒤 
언젠가는 언젠가는 잊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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