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향기였어 / 옥산 나선주
바람에 날리는 눈에 보이지 않은
무지개보다 색깔 고운 미세먼지
그건 너의 향기였어
후각을 마취시켜
결국 중독 시키는 사랑
그러나 가슴은 후련하게 펑 뚫렸지
보이니
내 가슴에서 소리 없이 자라나는
너를 향한 그리움
이젠 안 되겠어
더는 참을 수 없어
재채기를 수없이 해 대어도
너의 향기는 늘 행복하게 해
너의 꽃밭에 서면
가슴 아리는 행복이 있지
말은 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사랑이 있지
사랑해
사랑해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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