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외로움 / 가원 김정숙 지금도 내 가슴 속엔 당신의 사랑으로 가득한데 오늘따라 허기진 배 움켜쥔 채 쓸쓸한 외로움에 아파집니다 언제나 빽빽히 무언의 사랑으로 띄워 준 음악에 취해 있어도 위안이 아닌 고독으로 밀려오는 외로움뿐 입니다 휑하니 볼기를 스치고 달아난 바람마저 약속하게 텅 빈 하늘 휘저으며 남기는 건 가슴 저리는 그리움에 공백뿐 입니다 나, 혹시 당신에게 여백 없는 시공을 오가며 더 진한 사랑을 느끼고 싶은 욕망으로 고독을 녹이려 아픈 그리움을 품은 몸부림이 아닐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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