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 가원 김정숙
길잃은 집시의 계절 
옷깃을 여미는 꽃 바람 되어 
나비처럼 날아와 
영혼을 다스리는 당신은 언제나 
나의 희망입니다 
투명창에 담은 
잿빛 하늘 
무거운 그림자 아랑곳없이 
든든한 삶의 지주 되어 
쏟아주는 사랑 
나, 당신의 
그 깊은 사랑과 배려 
더는 받을 마음의 준비는커녕, 
가진 것 없는 투정뿐인데 
멈출 줄 모르고 
끝없는 사랑 울타리에 갇힌 오늘도 
행복이라는 이름 앞에 그윽한 
향기에 취해 
뜨거운 눈물 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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