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만난 오늘은 / 雪花 박현희
그대 만난 오늘은
멈춰버린 시간이길 바랐습니다.
보고 있어도 자꾸만 보고 싶어
단 한 순간조차도
그대 모습에서 시선을 뗄 수 없었고
걷고 있어도 하염없이 걷고만 싶어
그대와 함께 걷는 이 오솔길이
끝이 없는 길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유치하고 엉뚱한 생각마저 들더군요.
마주치는 다정한 눈길 속에
따스한 사랑의 마음 주고받으며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이렇듯 포근하고 행복한데
아쉬운 이별의 시간은
왜 이리도 빨리 다가오는 걸까요.
그대 만난 오늘은
영원히 깨지 않는 행복한 꿈이길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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