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칫 / 東歎 임성택
갑자기 동공(瞳孔)은  
양심이 그나마 탈이 돼서
놀라서 쫓긴 환시
사슴 눈처럼 커져버린다
아마도 지은 죄 값
감춘 것은 모두 털어라
아니면 숨겨두고  
혼자서 독식하려 하는지
그 모든 사실
흰 눈동자 깔아 올리고
속 시원히 죄다 토해내라
용서해 줄께
무거운 맘속 들킴은 
필경 숨길 것은 아니거늘
기어이 코가 삐뚤어서
눈만이 커져버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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