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 박석순
고개를 빼또라미하고
꼼지락 거리는 맘
한참을 써내려간 글
너무 가벼워 쉬이
흩날리고 구겨집니다 
침 흘릴까 이 깨물고
손가락 볼펜가락지 끼고 
하얀종이 토닥토닥
또 다시 시작되는 
마음의 받아 쓰기 
얼짱각도 삐뚤삐뚤
이 빠진 글들 사이로
쉼표 마침표 대신
늘어가는 점......
보고픔의 징검다리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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