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 속의 겨울밤 
                  慕恩 최춘자 
항상 그 자리 그 시간에 뜨는 별처럼
잘 지내고 있을까 안부를 묻는 마음
그들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기분은
감미로움과 쓸쓸함이 서리고 
그들이 가는 길은 어딜까
어루만지는 꿈의 빛깔은 어떤 높이를 향할까
아롱진 생활의 문양은 혹여 고독할까 
내가 나를 묻듯이
친숙함과 절박한 기류에 휩싸인 채
모두의 근황과 희망 허공을 더듬듯 헤아려 보네 
멀고 먼 물리적 거리가 몽환처럼 아득해
시간의 저편 머문 듯 아련해
그럼에도 정교하게 일렁거리는 그리움 
그대 날 보러와 창밖에 서성이는 듯
가슴 설레는 차가운 겨울밤
그대 눈빛과 온기 불현듯 아득하여
미묘하고 다채로운 생의 열망 속에
사랑을 갈망하면서
상념 속에 빠져드는 깊어 가는 겨울밤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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