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 山雲 신현복
아침이 오면
그대 마음의 창가에 새가 되어 날아가네
늦은 별처럼
겨웁도록 그대를 지켜보다
그대만이 알 수 있는 씨앗 하나 떨어트리고
눈물을 감추는 바보가 되네
눈물로 소금 간이 되어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이 영원할 수만 있다면
하여, 내 안에 이 순간을 가두니
봄밤이 어둡지 않은 것은
과연 꽃들만의 탓인가
불면에 여윈 내 마음에 한 번만 물어봐 주렴
나의 소중한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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