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더 쌓이겠지요 / 참솔 최영애
다정했던 입에선
서릿발 내리고
마주보는 눈길이 아팠어도
당신과 나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을
그때는 정말 몰랐습니다
당신이 있어서
세상은 더 아름답다는 것을
흩어진 향기라서 몰랐으니
내 마음에 있는
작은 연못에도
그리움 더 쌓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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