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해가 지나가는구나 운봉 공재룡 얼마나 숨이 가쁘게 달려왔나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돌아보니 어느새 달랑 한 달만 남았구나. 나는 무엇인가 잃은 것만 같아 알 수 없는 서러움이 파고들어 바보처럼 자꾸 뒤를 바라본다. 지나온 내 그림자도 낮이 설고 남긴 것 없는 남루한 내 모습에 울컥 눈물이 두 볼에 얼룩진다. 어디가 끝인지 모르는 인생길에 가늘고 굵은 소망의 끈 잡은 채 두 손 모으며 한해를 돌아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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