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눈 속에 감추어진 눈물 은설 김길숙 적막이 흐르는 긴 밤 차마 그립다고 말할 수 없어 그저 가만히 앉아있네 꼭 다문 입술의 작은 움직임이 고뇌하는 그리움을 대변하며 슬픔이 밀려오는 작은 공간에 정적이 흐르고 가슴 터질 듯한 그리움을 견디기 힘들어 눈멀고 귀 멀어버린 그대 밤새워 잠 설쳐가며 흘리는 눈물이 베갯잇 적시고 사무치는 그리움 떨쳐버리지 못해 숨죽여 울음 삼키는 그대 사랑이라는 고귀한 단어로 영혼마저 앗아가 버릴 듯한 그리움을 고뇌하는 그대 그 눈 속에 감추어진 눈물 닦아 줄 수 없는 애달픔으로 가슴 미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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