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 옷 / 雲山 김수열 삶이 태산을 이룬들 가져갈 짐도 없는 것을 허리 휠 무거운 삶이 애처롭다 내려놓는다 하면서도 미련이 남아 벗어놓지 못하는 욕심들 버려야지! 버려야지! 아껴 입지 못한 옷들이 장롱에 오일장을 폈다 혹 내년이나 입을까 아껴둔 세월들이 허기진 지킴으로 씁쓸하기만 하고 넥타이와 실크 옷은 장롱 직이 어언 십 수 년에 근심만 冬至에 이르겠네.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AG-309.swf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