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아줌마 / 여은 정연화 이리 봐도 아줌마 저리 봐도 아줌마가 마음만 소녀여서 찬바람도 아랑곳 않고 꽃구경을 나갔다네 터질듯 부푼 가슴 더 이상 어쩌지 못해 하얀 속살 드러 내며 꽃망울 터트린 매화 그 모습 설레임으로 눈과 가슴에 담은 날 아줌마는 그만 감기 몸살을 앓았다 밤사이 끙끙 외롭게 앓았지만 그래도 좋았네 마냥 좋았네 은은하고 그윽한 향기 그대라서 가슴이 뛰었다네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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