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산책길에서 다감 이정애 연록 빛 옷을 입고 어서 오라 손짓하여 발길을 옮겨보니 방울방울 맺힌 복 항아리 금방이라도 쏟아낼 것 같은 아카시아꽃이 버선발로 반긴다 날씬한 허리를 뽐내며 한들한들 춤추는 이팝꽃 보랏빛 향기 품고 덩실대는 등꽃 엄마의 모습처럼 다소곳이 미소짓는 찔레꽃 오월의 산책길에서 무르익은 봄꽃 향기 따라 발걸음도 덩실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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