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누운 그림자 / 雲山 김수열 일출과 일몰은 늘 길게 누운 그림자를 만들어간다 허기지고 왜소한 길게 누운 그림자 고달픔에 익숙해진 표정을 잃은 내가 된다 표정을 잃고 누운 석양의 그림자가 가슴 뭉클한 세월이 되어간다 하루해를 보내드려야 하는 이별 앞에 길게 누운 그림자, 속마음을 모두 잃은 채 검게 그을린 길게 누운 그림자! 훌쩍 커버린 어둠 속으로 소슬히 잠들어 가는 하루를 본다.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