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되고 싶습니다 -세영 박 광 호- 마음 아파 시 한 수 써 놓고 내 시를 내가 읊으며 눈물 가누지 못할 때 있었습니다 그 무엇도 위로되지 않는 진홍의 가슴 메어지듯 어깨 들척이며 북 바치던 설움도 결국엔 세월이 약이었지요 해를 마주한 서녘의 낮달처럼 흘러온 삶의 꼬리 바라보며 여생을 여미는 마음 끝에 풍경 하나 매달고저 합니다 지각없는 풍경이어도 바람 스치는 날에 영혼의 맑은소리 낼 수 있는 그런 내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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