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병의 장미 - 세영 박 광 호 - 미색도 여전 향기도 여전 일과로 지쳐 돌아온 나를 아리따운 미소로 맞이한다 차 한 잔 곁들여 티 테이블에서 마주한 장미 어쩌다 낯선 이방인으로 내 앞에 서게 되었지만 한시적인 생명으로 날 사랑하는 모습 나도 다를 바 없는 한시적 생명, 그 소중한 삶의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할까 둘이서 마주보며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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