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향기처럼 / 가원 김정숙 
파아란 바탕 
하늘바다 노젓는 흰구름 
하얀 눈꽃 실은 갈바람 따라 
들꽃 향기 
사랑의 물빛이 흐르는 뜨락 
이름 모를 작은새들 
창공을 맴돌며 
온몸 사위는 날개짓 귀엽고 
노랫소리 정겹다 
성급하지 않는 
여유로운 9월의 향기처럼
따사로운 사랑의 미소 
갈빛 물드는 들녘 
성숙한 알곡들 가슴마다 
그리움 자락마다 꿈의 숨결로 
참이슬 머금은 
뙤약볕 사랑 진통을 겪도록 
하얀 꽃구름 머물던 
갈빛 흔적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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