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 나선주
친구야
삶이 힘들면
함께 나누어 살자
혼자 힘겨워 하는 것보다
둘이
서로 나눠서 지고 가면
사는 것도 
조금은 가벼워지지 않겠느냐
친구야
내가 힘들 때
내 짐을 조금 덜어 주라
내 짐 가벼워지면
너 많이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삶에 눈물 나면 친구야
불러다오
기대어 마음껏 울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마
한 세상 살면서
서로 기댈 수 있는 사람으로
한결같이 곁에 서 있는 
좋은 친구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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