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말 / 햇살김승희 하얀 입김이 뿌옇게 보이는 한겨울의 아침 모락모락 사랑의 말들 따뜻하게 데워 그대에게 전합니다 마음속에만 소중히 간직했던 감사의 말들 하나씩 끄집어 내었더니 사랑이 기쁨으로 환해집니다 그대 마음 내가 모를 리 없고 내 마음은 그대가 모를 리 없다며 그저 종종거리며 달려온 세월 따뜻한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했군요 늘 지켜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며 뿜어져 나오는 사랑의 말들에게 귀에 걸린 해맑은 그대 웃음은 사랑에 힘이 되어 행복을 보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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