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속으로 / 햇살김승희          
앙상한 나뭇가지에
아쉬움만 대롱 매달려
떠나려는 세월의 뒷모습 바라보니
허무한 마음에 먼 하늘만 봅니다
용서할 일도 
용서받을 일도 많아서
가는 세월을 잡을 수 있다면
이렇게 아쉬움만 남지 않을 것을
마지막이라고 한번 더 보는 
그대, 애틋한 세월아
떠나려는 세월 앞에 서면
마음 한구석이 왜 이리 찡할까
떠나려는 한해
나쁜 기억 버리고
좋은 기억 하나씩 만들어 가며
2008년 새 희망으로 오라 
마음으로 기도하며 석별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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