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며 / 가원 김정숙 
한 해의 문턱이 
그렇게 높기만 했는데 
이제 아스라히 멀어져 가는 
시간의 길목에 섰습니다 
한해를 돌이켜 보면 
만감이 교차하는 
뼈아픈 아픔도 슬픔도 
그리고 기쁨도 많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수많은 고통을 겪었던 만큼 
성숙한 삶의 길 걸으며
늘 새롭게 태어난듯 
눈멀 듯 어두웠던 
철없던 세상살이에서  
잃었던만큼 깨달음속에 
기쁨을 만회하며 
아름다운 삶의 여백을 남기고픈 
뜻있는 한해였음을 영원히 
오랜 기억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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