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강 / 가원 김정숙 침묵인 줄만 알았던 강변에 내린 석양의 토혈 이름만 간직한 채 세월 뉘이던 애달픈 그리움의 강 어느 날인가 줄기줄기 뜻 모를 이유 무언을 남긴 채 메마른 가슴이게 합니다 오늘처럼 햇살이 고운 날 그 끝이 보이지 않은 하늘 청 빛 바다 수심을 잰 듯 그리움 놓고 간 강 끝에 부는 날 세운 칼바람 목메도록 불러도 꿈속의 메아리였던가! 애태우며 속삭였던 뜨거운 가슴 사랑의 강줄기 이뤄 그리움의 강 건널 수 없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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