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히지 않는 사랑 / 小望 김준귀 진종일 비로 오시어 온갖 것들 두들기면서 정작 이 가슴 지나치는 당신이 미웠습니다 매일 흘러가는 강물처럼 쉼 없이 그리워하며 흘렀건만 은빛 송사리처럼 나 몰라라 가신 당신이 미웠습니다 그러나 한때 당신 구름이 되고 나 바람이 된다면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부는 대로 움직여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앵두 빛 욕망도 채우지 못했고 가슴에 보랏빛 사랑도 채우지 못했지만 이제 놓아주려 합니다 당신의 생각들을 십이성좌에 묻고 파헤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다고 잊힐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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