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만큼 / 가원 김정숙 
이른 아침 
꽃잎에 맺힌 이슬방울처럼 
밤새 기다림이 주는 
애틋함을 전하며 
부는 바람 없어도 
온몸 흔드는 나뭇잎 되어 
당신의 시선에 머물고 싶었고 
날마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그리움 요정 되어 따듯한 미소로 
당신을 맞이하고 싶었다 
그리움에 사무친 
당신을 꿈속에라도 만나면
가슴에 얼굴을 묻고
갈대 숲 
흐느끼는 바람처럼 
그리운 만큼 울고만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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