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그리움 / 햇살김승희 반짝하고 맑았던 구름이 어느새 어둔 먹구름으로 변하며 그리움으로 살금 거리더니 하루에도 몇 번씩 오락가락하는 내 마음에 갑자기 쏟아 내리는 빗줄기가 덜컥 외로움으로 안긴다 잊어버렸던 잊고 살았던 아니 몰랐었던 사랑은 이미 내 마음에 간절한 그리움으로 들썩이고 빗방울이 되어 사랑이란 행복 위에 가슴 위에 마냥 떨어지고 싶고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고 자꾸만 사랑에 기대고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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