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신의 / 小望김준귀 내가 당신의 생각 속을 흐르는 물이라면 구불구불 험난해도 도란도란 얘기할 수 있는 시냇물이었으면 좋겠소. 내가 당신의 앞을 밝히는 빛이라면 쉽게 뜨거나 오르는 해님, 달님이 아닌 꿈과 희망을 안기는 무지개였으면 좋겠소. 내가 당신의 곁에 갈 수 있는 바람이라면 태풍, 폭풍같이 거칠지 않고 마음속 아픔을 날리는 바람이 될 수는 없을까! 내가 당신의 꽃으로 보일 수 있다면 삼천 년을 침묵하며 사랑을 깨우치고도 겸손히 낮게 핀 우담바라였음 좋겠소.
kj453.swf
0.13MB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