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 속에 들어 있는 염기성 아미노산 라미닌이 혈압을 내려 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 재료의 약성
갈색의 조류에 속하는 2~3년생의 해조가 다시마이다. 몸의 길이는 2~4m, 폭은 20~30cm내외이며, 황갈색 또는 흑갈색의 띠 모양을 이룬다. 잎바탕이 두껍고 거죽이 미끄러우며 약간 쭈글쭈글한 무늬가 있다. 대개 짧고 굵은 줄기로 간조선의 바위에 붙어 산다. 한명으로는 곤포(昆布), 해태(海苔) 등이 있다.
회분이 많아 강력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특히 다시마중의 회분은 소화율이 높아 79%나 되어 우유 중의 회분 소화율 50%보다도 훨씬 높다.
칼슘의 함량이 높다. 칼슘이 많더라도 멸치같이 인산의 함량이 더 많은 것은 칼슘의 이용률이 떨어진다. 사람은 생리적으로 칼슘을 인보다 2배나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일반 곡류나 육류는 칼슘보다 인의 함량이 휠씬 높다.
요드가 많다. 요드가 부족하면 목밑샘 호르몬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게 된다. 이 호르몬은 갑상선이라고 하는데 지방 대사의 필수적인 구실을 한다.
칼슘과 요드 그밖에 알칼리성 무기질이 많아 고혈압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다시마 속에 들어 있는 염기성 아미노산인 라미닌이라는 성분이 혈압을 내리게 하는 작용이 있음이 최근에 알려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