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할 사랑 / 최민순
환희의 모습으로 다가와 
꽃을 피우더니 
아름다운 꽃이 샘났는지 
차디찬 공기되어 
숨죽이게 하는구나. 
환하게 미소 지며 
내밀던 손바닥에 
흥건히 고인 수줍음의 땀 냄새 
그것마저 인연이라 맞잡고 웃었는데 
뜨거웠던 땀방울이 식었는지 
차가운 안개구름 속에 
희뿌연 형체만 가물가물 하여라 
·´″″°³★ 편지지 소스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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