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오던 날에 / 풀빛내음 박석순 
칭칭 감을 대로 감아올린
목덜미의 목도리가 땅끝으로 
손톱을 긁지 않도록
바람보다 더 단단히 
날을 세우다 움켜쥐고 
가는 길... 
그리움 한 뭉텅이
'툭' 던지고 가는 
저 함박눈에 내가 맞았다 
잊고자 했던 시간 
몽땅 내뱉게
만들어 버리는데... 
눈...
그리움...
참 탱탱하게 부어 오른다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ac-105.swf
0.08MB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