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는 소리     
              慕恩 최춘자 
날씨가 흐리고 차가운 날
싹을 피우려는 나무들이
머플러 목에 감고 시린 기침을 하네 
천지간에 자욱한 에테르
바람 스산하게 불어
나뭇가지 서럽게 울어도
겨울의 엄동설한을 
이겨낸 나무들의 몸은
두 팔 벌려 꿈을 피우리
나무 위를 나는 새들도 
날갯짓이 기운차고
잔설 녹아내린 골짜기마다 
봄을 예감하는 
생명들의 꿈틀거림에
뒤처진 잔설 도망을 치네.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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