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안아주고 싶어요 / 雪花 박현희
나와 따뜻하게 눈 맞춤 하며
귀엽게 미소 짓는 그대가
너무도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발그레한 그대 두 뺨에 쪼옥 입 맞추고 싶어요.
가만히 떨리는 내 입술을
보드라운 그대 입술에 살포시 포개며
달콤하고 향기롭게 키스하고 싶은 걸 어떡해요.
콩닥거리는 내 심장이
혹시 그대 귀에도 들릴까 봐
공연히 헛기침하며 태연한 척 애써 감춰보지만
내 심장 소리가 마치 천둥소리 같아요.
보드라운 그대의 머리칼을 살며시 쓰다듬으며
포근하고 아늑한 내 품 안에
별처럼 아름다운 그댈 와락 꼭 안아주고 싶어요.
큐피드의 화살이라도 맞은 걸까요.
아무래도 난 사랑의 마법에 걸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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