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 없는 꽃처럼 / 김성기
사락사락 내리는 안개비
그대가 노래를 불러주어
마주 보듯 빗물이 흐르고 
사랑의 속삭임을 보는 마음은
끝없는 행복이 넘친다.
갈잎처럼 진한 미소와
하얀 손 정답게 내밀어
난생처음 그리움을 배우고
하염없이 내쉬던 나의 한숨이
강 위에 놓인 다리 아래로
사랑을 버린 내 마음에
그대의 의미로 채운 보랏빛 꽃잎
천천히 흐르는 강물에 기쁨을 준다.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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