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 안균섭 (끝말잇기 시)
눈이내려요 함박눈
눈처럼 요동치는 그리움
움직이지 않던 굳은 심장은
은빛에 사르르 녹아버리네요 
요즘 어쩐지
지난 이별의 공허가 그립고 
고독의 나침판에 남긴 키스가 
가슴 한구석에 자꾸 떠오르나했어요
요 다음엔 꼭 
꼭지점에 맴도는 그리움들을
을씨년 소슬바람에 실려보내고
고즈넉한 들판에 서서 함박눈 맞아야겠어요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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