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대로 / 빛고운 김인숙 이유도 없이 가슴 시린 날 누가 내게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서글픈 날 가을이라 서늘해진 바람 탓일까 그냥 시려 오는 가슴 어쩌지 못해 나선 걸음 싸늘한 바람이 두 볼을 비비며 지나는 찰나 낙엽 하나가 팽그르르 돌며 발 앞에 떨어져 내린다 문득, 가슴 저 밑바닥에서 부터 올라와 두 눈동자에서 그렁거리는 그리움 그냥 발길 닿는 대로 바람 가는 대로 이대로 하염없이 걷고만 싶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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