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 慕恩 최춘자
내 마음은
내 곁을 떠나 있을 때가 많다
그러면 안 된다고 말려 보지만
나도 몰래 도망쳐 멀리 가 있다
때론
저 먼 고향 땅 푸른 초원인가 하면
새들 지져 귀는 깊은 산 계곡으로
쉼 없이 질주하는 열차 속 여행도 한다
지금은 봄꽃들이 출렁거리는
꽃의 나라에 다시 가고 싶단다
그대와 거닐던 오솔길 따라
하염없이 거닐고 싶단다
저녁노을 붉게 물든 바닷가에
모래성 을 쌓고 싶단다
오늘은 
내 마음 전부 내 곁을 떠나
하염없이 떠돌고 있다
돌아오라 손짓하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³★ oO햇살Oo 편지지 소스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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