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아시나요 / 청솔 박영식 소리 없이 내리는 하얀 눈송이가 외로움에 울고 있는 앙상한 나뭇가지에 그대 얼굴 수채화 그려넣고 창가에 비춰오는 그대 얼굴 희미한 별빛 그림자 되어 다가오고 식어가는 커피잔 속에 보고 싶은 그대 얼굴 그려넣고 소리 없이 흐르는 눈물은 무슨 까닭인가요 사랑도 미움도 다 버리고 잊어야 하는데 이유 없는 아픔은 왜지요 그대는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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