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름으로 / 청하 허석주 꽃은 서러워도 울지 않는다 목이 한묶움 꺽인채로 그 흔한 사랑이란 이름으로 누군가의 선물로 바쳐 져도 그 사랑을 위해 활짝 웃는다 때론 전해준 꽃이 버려지고 시들어 버림 받아도 얼굴에 미소를 놓치 않는다 꽃은 슬픈날도 향기를 준다 인생길 왔다가 돌아 가는날 앓던 사랑 기억 못해도 사랑이란 이름으로 웃으며 눈속에 고여든 별꽃이 된다 봄비에 젓은 햇살이 마르면 들꽃들도 힘을 낸다 바람이 용기를 불어 넣으면 사랑이란 이름으로 땀을 훔치며 꽃잎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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