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줄 / 최기석 지금은 ‘바람아 어서 좀 와’ 바람을 기다리지 않아도 바람난 바람이 잘도 찾아온다. “너는 왜 그리 촐랑 대냐” “나만 그런가.” “우리 아버지 하늘도 그런데 뭐” “금방 웃었다 화냈다” 나한테 ‘빨리 가라 천천히 가라’ “하루에도 몇 번씩 변덕쟁인데 뭐” 그 아버지에 그 아들 그러지 않으면 이상해요 피는 속일 수 없는가 봐 하늘 아버지한테 그 이야기했더니 ‘여기가 얼마나 추운 하늘인데 가만히 있으면 당장 동상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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